내 블로그 유후

처음 사진을접한건 유치원 시절이였다 1.4 후퇴때 남한으로후퇴하시고

마포에 사진가계를 차린게 우리 할아버지시니 뭐.. 피는 못속이나 보다

큰아버지는 군대 사진병, 또 큰아버지는 배트남전 사진병이였으니..할말 다했다

아버지가 항상 찍어주던 사진기가 있다남들 농작에 다 나오는 그흔한 니콘 FM2도 아닌

바로 명기 아사히 팬탁스 .4였다비록 지금은 없지만..ㅜㅡ

사진을 배워 보겠다고 나선지 어언 1년 비싼 장비에만 열광하던 그때들이 생각난다

그래서 지른것이 바로 50.4 렌즈... 비록 50.8이 있었으나 굳이 50.4로 바꿨다

뽀대를 위해..지금은 후회하고 있다

내실력으로는 .8 이나 .4나 거기서 거기라는걸 1년만에 알았으니..

각설하고 좋은 사진이란

절대 좋은 기종의 바디와 비싼 렌즈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다

번들렌즈도 렌즈이다!

"나쁜 사진은 있지만, 나쁜 렌즈는 없다"

100번 1000번 맞는 말이다 좋은 사진은 사진작가의 주제선정과 구도 그리고

빛으로 결정되며렌즈와 바디는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물론 어느정도의 수준은 있겠지만 니콘 수준에서는 D50정도면 충분히 멋진 사진을

뽑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혹, 로모처럼 강한 비네팅의 사진효과나 지극히 평범하지않게 나오는

토이 카메라를 선망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로모가 나쁜 카메라는 아니다 필자도 로모를 선망하고있다 비싸서 그러지..

토이 카메라는 토이카메라 일분 잘하면 오래 물려 줄수 있겠지만 50~100년 동안 같이 지낼

나의 친구는 아니다 그리고 비네팅 현상이란 어떻게 보면 개발자의 어마한 실수라고도 볼수있다

의도한것과 의도하지 않은것의 차이는 어마어마 하기때문이다

또, 뒤틀린 구도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이한 사진"에 열망하는 사람도

하지만 특이한 사진과 뒤틀린 구도의 사진을 찍기전에 작가들은

표준줌과 정식구도로 일단 수만장 찍은뒤 찍었다는걸 잊으면 안된다

"기본" 가장 중요한 것이다 DSLR의 보급화와 화패단위의 저급화..

너무 쉽게 사진을 찍는다는 느낌이 들때마다 난 필카는 둘러 맨다

위 사진은 10만원 짜리 바디에 2천원 짜리 필름으로 촬영했지만

가장 맘에드는 사진이다

30년전.. 오직 팬탁스 한대, 스트로브하나, 단렌즈 하나로 결혼식 스냅을 촬영하시던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당신 사진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이 사막안으로 더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