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Pentax SP 2007. 6. 14. 12:54

환상? 착각....

인터넷에 보면 가끔 이런 글들이 올라와 있다..

"아버지가 XX모델을 물려 주셨는데 중고가가 얼마에요?"

"장농에서 이걸 구했는데 이거 팔고 FM2 사고 싶어요"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전자는 이걸 팔아서 용돈에 보태고자 하는거고

후자는 FM2라는 기종을 갖고 싶은 마음에 판매를 원하는 것이다..

참고로 필자는 FM2도 많이 만져 봤으며 니콘 빠돌이 이니 FM2팬들은

너무 뭐라 하지 마시길...

왜 FM2인가요?

언제 부터인지...이 카메라의 가격이 장난 아니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1.4렌즈 물려서 20만원 18만원 하던게...

이제는 30만원대가 다 되어가니..이노무 한국사람들 물타기는 끝이 없다

이유는 단 하나다

"클레식 하고 이뻐 보인다"

그럼 이뻐 보이는 사진기를가지고 있으면 이쁘게 사진이 나오는가?

정답은 단호하게


"No"

그럼 FM2는 사진이 안이쁘게 나오나?

정답은 단호하게

"NO"

그럼 정답은?

"이쁘게 찍으면 이쁘게 나온다"이다

수많은 사진 작가들이 말한다

"지금 당신이가지고 있는 렌즈와 바디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렌즈와 바디다"라고..

이말을 이해하는데1년 넘게 걸린거 같다

作 : 누나


장농속 카메라와 아버지가 물려주신 카메라

이 두 카메라는 사연이 굉장히 깊은 카메라다

어찌 되었건 당신을 찍은 사진은 있을테니까 말이다...

그 카메라를 받아서 도로 팔아 버린다....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뭐...손쓸수도 없이 아작났으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作 : 지하철



처음 똑딱이 카메라들이 등장함으로 카메라 시장은 양적 성장을 하기 시작했고

모든 카메라 회사들은 수많은 똑딱이를 양산하고

흑자 행진을 계속 한다

대중은 양적성장이 있으면 그 만큼 질적으로 목말라 한다는 사실..

잠시 뒤... 예전 SLR을 겨냥한 고가의 전문가용 DSLR이 보급가로 시장에 나온다

일명 착한 가격에...


그때 모든 사람들이 왜 DSLR을 사냐고 물어보면 10중에 7 이상이 이런대답을 했다

"아웃포커스 때문에"

作 : 사진찍는 누나

나도 그랬다...한 연인이 다리위를 걷는 사진이였는데..

포커스가 죽여주게 잡혔다..

그때 생각으로는 100만원 짜리 카메라만...그런 사진을 찍을수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카메라를 잡았을때...

큰 충격을 받게 된다...

10만원 짜리 바디로도 위와 같은 심도의 사진을 찍을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作 : 신기




카메라는 바디와 렌즈 가 아닌 감성과 구도로 찍는것이기 때문이다

作 : 호기심





카메라의 겉모습으로 카메라의 사진의 질이 선택되는건 아니다..

차라리 좋은 사진기를 택하려면 최근에 나온 사진기를 구매하는게 더 현명할 것이다

作 : 휴식

어떤 사진기든 간에 찍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내가 버린카메라로 다른사람은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잘 나서 일까? 물론 그렇지만 그전에

그 카메라의 진심을 알지못한 자신의 잘못이 우선이다

作 : 가평역 기차길

사진은 겉모습, 렌즈, 사람들의 평(評)이 아닌

자신과 카메라가 얼마나 호흡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카메라 보다 지금 내가 찍는 카메라가 얼마나 좋은 기종인지 먼저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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