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007. 2. 27. 16:13

내 소 사 여행기[1부]

여 행...

이 두단어가 무엇이길래..항상 떠나는 길에 사람을 이렇게 설레이게 한단 말인가..

가장좋은 여행이란 무엇일까?

럭셔리 여행? 아니면 돈은 덜 들고 고생을 죽도록 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여행?

물론 여러가지 여행이 있겠지만 가장 좋은 여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이라고 말할수 있다

사랑하는 친구와 연인이 그리고 가족...

혼자여행이 여백의 미라고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은 사랑이 가득찬 사랑의 압박?ㅋㅋ

이번에는 변산반도 여행을 찾아 봤다 충청도 밑으로는 도저히 내려가지 않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라 이번에도 대천이나 안면도 가려했지만 어디선가 "내소사"가 그렇게

이쁘다는 말도 들었고 뭐 이것저것도 있고해서 여행의 기수를 변산반도쪽으로 향했다

일단 코스는

부안 -> 내소사 -> 채석강

이 코스였는데... 자...그럼 시작해 본다

흔히 여행의 꽃이라 하면 "기차여행"을 뽑는다 나도 이말에 백번 동감하지만

요즘 같이 도로의 상황과 버스 전용차선의 활성화로 빠른 시간의 여행을 원한다면

"버스여행"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처음가보는 길이라서 김제쪽으로가 아닌

부안쪽으로 버스를 탓다



천천히 표를 끊고 기다린다

더럽게 안온다...


짜잔! 출발~

서울 -> 부안 성인 12,900


휴게소 고속버스의 꽃!

바로 감자를먹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물론 소금양념으로..



생각보다 빠른 시간 도착에 조금 놀랐다 부안까지 한 2시간 정도에 도착한거 같다

부안역에 내렸을때... 그 느낌이란...

혹시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90년대 대천역의 풍경과 비슷하다고할까?

저 긴 가로의자...주문진 고속터미널과 비슷하긴 하지만 어르신들과 황량한 분위기는

"시골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지금은 보기힘든 난로도...시끄러운 학생들도...

모두 정겹다..

버스시간표이다...보기..생각보다 까다롭다

부안군 관광안내도 인다

물론.. 인터넷으로만 정보를 봐서 그런지 저렇게 거리가 멀줄..정말 몰랐다

부안->내소사->채석강 한번에 가려고 했지만

부안->내소사->부안->채석강으로 가는게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소사에서채석강으로 가는 버스가

하루에 2대 이기 때문이다 허허허헣허

"지길..."

버스 타는 곳 찾기란 어렵지 않다 나와보면 저쪽 길건너에 버스가 많이 모여있는곳이 있다

그곳이 버스 정류장이다

버스를 타러 갔을때 당황한 것들 몇가지 적어 본다

1. 시간에 맟춰 차가 떠나지만 주인아저씨는 정작 편의점이나 담배를 피우고 계신다

2. 버스가 툭하면 멈춘다

3. 운임 구간마다 돈이 달라진다

서울촌놈이라 당황스러웠지만 버스는 일명...후불제 이다

그렇다...

[후불제]

물론 선불로 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후불제 이다


부안->내소사 1인당 약 2,800원

버스비가 생각보다 비싸다 서울과는 다르다고나 할까..

버스도 엄청느리다..조금 속터졌지만.. 버스안을 보면 장터다녀오신 어머님,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님, 할아버지.. 빠르게..달릴수가 없다..

서울 버스는 스피드와 시간을 중요시 한다면 부안의 버스는 느긋함을 자랑한다..

그것도 다 이유가 있고 여유로운 뽕짝과 구수한 트롯트가 흘러나오는 버스안에서

조용히 잠을 청한다면 내소사는 앞에 도착할 것이다

내소사는 종점! 아! 도중에 한번 멈추는 역이있는데 초조해 말고 기다리고

화장실이 급하면 물어봐서 다녀오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한시간 즈음 달렸을까? 내소사에 도착했다 이날 사진이 별로 없는건 갑자기 내리는 폭설들 때문이였다

마침 지나가시는 스님이 카메라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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